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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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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가죽공예] 2. 카드지갑만들기 ①패턴만들기 이른 아침, 가죽을 고르기 위해 신설동을 갔다. 8시 30분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차가 조금 막힌 관계로 나와 선생님 모두 9시가 되어서야 가죽 가게에 도착했다. 명성답게 가죽을 파는 가게뿐만 아니라, 가죽 피할 가게, 가죽 공예 도구, 기자재 가게 등이 즐비해 있었다. 가죽을 보는 눈이 있으면 가죽에 대한 글도 작성해봄직 하지만 아직은 그렇지 않기에,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에 근거하여 마음에 드는 색, 질감의 가죽을 고르고 반 마리 어치를 샀다. 그리고 가죽 시작을 좀 둘러보다가 출근을 했다. 퇴근 후 첫 수업을 위해 가죽 공방에 방문했다. 기초 공예 기술을 배우기 위해 처음 배워볼 소품을 고르는 시간이었다. 카드지갑을 많이 만들어 선물하는 것이 목표였고, 선생님도 여권지갑보다는 카드지갑 만드는걸 추천..
가죽공예를 시작하게 된 계기 사실 가죽공예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가죽으로 만들어진 카드지갑을 좋아하게 된 계기와 같다. 나는 거추장스러운 것을 싫어한다. 그리고 최대한 이것저것 들고 다니고 싶어 하지 않는다. 특히 몸에 딱 달라붙는 것들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들고다녀야 하는 것들이 있다. 휴대폰, 열쇠, 지갑 등등.. 그래서 휴대폰도 큰 휴대폰을 싫어하고 (보통은 바지 주머니에 넣기보다 외투 주머니에 넣는다.) 열쇠는 최대한 휴대해야 하는 것들만 다니고 다니며 (현재는 스쿠터 키 한 개), 지갑은 무조건 카드지갑으로 들고 다닌다.(지금은 심지어 휴대폰 케이스에 넣고 다닌다.) 지갑도 그냥 외투에 넣으면 어떻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지갑 만큼은 몸에 꼭 달라붙는 곳에 두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그래야 내..